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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중국 고성장, 내년엔 글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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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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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성장이 내년에는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6일 공개한 반기 중국 경제 보고서에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9%가량 성장한 후 내년에는 8%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는 지난 4월 중국이 올해 8.3%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이 올 들어 2분기 연속 9.5% 성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IMF는 경기과열 진정을 위한 여신규제, 기업 수익증가세와 외국 직접투자 증가세 둔화 등이 향후 중국의 성장세 위축과 내수둔화를 예고한다며 지난해 12% 증가했던 중국의 수출이 올해는 6.4%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의 위안화 평가절상에 대해서는 “이것이 중국의 무역흑자를 당장 시정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투자열기와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중국의 거시경제 전망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면서 “금융 상황도 개선되면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이 “조화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가 투자재원을 복지와 교육 쪽으로 더 돌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IMF는 중국의 외환보유 규모가 올해 안에 8300억달러에 달하며 내년에는 1조달러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일본에 이은 세계 2위 외환보유국으로 지난 6월 말 현재 7011억달러를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중국의 산업생산이 전년보다 16.1% 증가해 전달 증가율 16.8%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6.6%에 못 미친 수준이다. 무역마찰로 인한 섬유 등 경공업제품의 수출이 부진했고 당국의 투자규제로 인해 철강, 시멘트, 자동차 부문이 상대적으로 위축된 것이 산업생산 둔화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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