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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기술경쟁력 수준이 4년 이내에 추월할 것으로 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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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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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의 기술력이 일본과 대등해지려면 4.27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 비해 중국이 우리를 따라잡는 데는 3.76년 밖에 걸리지 않아 우리가 일본을 따라잡기 전에 중국에 추월당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제조업체 245개사(대기업 146개사, 중소기업 9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내놓은 `한.중.일 기술경쟁력 비교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일본에 비해 3.36년 뒤처지고 중국에 비해서는 3.08년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중.일 3국의 현재 기술경쟁력 수준이 이런 격차가 있지만 기계, 정보통신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기술력 제고속도가 급속히 빨라지면서 한국이 일본 수준으로 올라서기 전에 중국에 추월당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 추격이라는 위기가 4년이내에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의 기술경쟁력 속도에 가속이 붙고 있는 것은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에 앞다퉈 투자하면서 많은 기술들이 중국에 이전되고 있는데다 중국 연구인력도 양과 질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전경련은 밝혔다.
업종별로는 조선, 건설 산업 등의 경우에만 한.중.일 3국간 경쟁관계에서 5년 후에도 기술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보통신, 전자 산업 등은 5년후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격심한 경쟁관계에 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반해 자동차(부품 포함) 산업을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은 중국에 비해 기술경쟁력을 상실할 것으로 우려됐고 현재도 일본에 비해 기술경쟁력 열위에 있는 비금속, 기계산업 등은 획기적인 기술개발 전략을 구사하지 않는 한 기술경쟁력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이인렬 상무는 "일본의 경우는 우수한 인프라 시설과 기초과학 수준이, 중국의 경우는 CEO(최고경영자)의 강력한 기술드라이브와 정부차원의 투자지원책이 R&D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반면 우리 기업은 R&D 구심점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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