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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의 과잉투자 규제조치가 효과, 금리인상에 대한 압력이 다소 줄어들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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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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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과잉투자 규제조치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경기 과열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중국이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금리인상에 대한 압력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6월 10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5월중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5% 증가했다. 4월의 19%대에 비하면 증가율이 둔화된 데다가 전문가 예상치인 18.7%를 크게 밑돌았다. 이번 지표는 철강, 자동차 등 정부가 과열 업종으로 지정한 업종의 생산이 둔화됐음을 나타내고 있어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철강 부문은 전월의 23%에서 14%로, 자동차 부분은 43%에서 31%로 증가율이 낮아졌다. 리먼브라더스의 로버트 서버러먼은 "5월 산업생산은 중국의 경기억제정책이 먹히기 시작했다는 명확한 신호"라며 "중국의 금리인상이 기정사실이라는 일부의 시각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증가율 산정의 비교대상인 지난해 5월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유행으로 산업계가 위축된 시기였다는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정황상 증가율이 훨씬 더 높았어야 정상이라는 것. CSFB의 조셉 라우는 "지난해 5월이 사스의 영향에 가장 크게 노출된 때였음을 감안하면 둔화세가 특히 두드러진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경기 과열 해소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장은 이에 따라 인민은행(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진단하는 한편 이달 중순 발표될 예정인 5월 소비자물가지수에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 등 주요 당국자들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5%를 넘길 경우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언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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