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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산업과 같이 자동차 업계에서도 중국은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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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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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업계에서도 중국은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시장이다. 미국의 격주간지 포브스는 최신호에서 현재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활동중인 자동차 컨설팅업체인 오토모티브리소스아시아의 자료를 인용, 중국이 세계 자동차 업계의 판도를 바꿀만한 위협적인 존재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오토모티브리소스의 컨설턴트인 팀 둔은 "누가 뭐라고 해도 중국 자동차 산업의 성장 요인은 가격"이라며 "이들은 막강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결국에는 자신의 자동차 회사를 만들고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각광을 받는 것은 저렴한 인건비 때문. 현재 중국의 자동차 생산라인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월별 임금은 200~300달러 수준에 불과하며 엔지니어라고 해도 700~900달러 수준 밖에 안된다. 물론 부품업체들의 급여 수준은 완성차 업체의 인건비에 못 미친다. 이는 미국에서 포드자동차 조립라인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7만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놀라운 급여 조건이 아닐 수 없다. 저렴한 인건비라는 무기로 무장한 중국의 자동차 산업은 지난 1998년과 비교해 배 이상 생산량이 늘어나는 초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의 이같은 약진은 유럽이나 일본 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출이 미약했던 미국의 대형 자동차 업체들에게도 유혹이 아닐 수 없다.
현재 미국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매년 수십억달러 상당의 부품을 중국에서 수입해서 쓰는 상황. 당연히 완성차 생산 비중을 확대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북미 대륙 전체의 고용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자동차 관련 규정을 개정할 의사를 밝히며 2010년까지 중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50%는 중국의 지적재산권이 인정되는 부품으로 채울 것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팀 둔은 "중국 정부의 시도는 세계무역기구의 조항을 명백하게 위반하는 조치일 뿐만 아니라 외국 업체들의 투자 의욕을 가로 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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