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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가 조정기에 들어가면서, 2007년 성장률은 3-5%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CLSA의 짐 워커 수석이코노미스트가 밝혔다.올해나 내년에는 현 수준인 9-10%에서 크게 둔화되지 않을 전망이나,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경기가 마침내 하강기에 돌입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중국의 경제주기가 2년후 조정기로 넘어가면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특히 중국 민간부문은 1999년 이후 눈부신 발전을 지속해왔으나, 점차 치열해지는 경쟁 탓에 수익성과 은행대출은 줄고, 성장률 역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이전 주기에서는 국유기업이 경제를 주도했기 때문에 하강기에도 은행 대출이 계속됐으나, 이제는 “정상적인” 자본주의 경제패턴을 따라 민간기업이 어려움에 처하면 대출도 자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이는 다른 나라에서는 자연스러운 것이나, 중국에는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고 표현했다.그는 정형화된 경제이론을 중국에 적용시키는 것이 틀릴 수도 있음을 인정하지만, 다음 주기가 조정이라는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말했다.한편 경기가 하강기에 들어가면, 중국은 성장률 촉진, 특히 외자유입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며, 이는 곧 외국기업에게 막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중국정부가 국수주의보다는 실용주의 노선을 채택함으로써 “과거 경기침체시 일본에 비해 더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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