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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이제 자동차 '수출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중국세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완성차수출은 17만대로 전년대비 120.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중 중ㆍ대형 버스 수출이 6433대에 달한 가운데, 중국의 자동차 수출이 처음으로 수입을 초과했다. 지난 2000년부터 중국의 버스 수출은 연평균 63.68%의 속도로 급증하면서, 수출 대상도 2003년의 58개국에서 2004년 71개국, 현재 170여개국으로 확대됐다. 중국의 국내 승용차 시장이 외국 브랜드가 주류를 이루는 버스는 중국산 브랜드가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위퉁(宇通)ㆍ진룽(金龍) 등 중국 버스 제조회사들은 기술 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했다. 현재 중국의 버스 수출 1위를 달리는 위퉁사의 경우 지난해 체결한 버스 수출 계약은 2400여대, 계약액은 1억4000여만달러에 달했다. 위퉁사가 제조한 버스는 미주와 아프리카ㆍ중동ㆍ러시아ㆍ남아시아 등 30개 국가 및 지역에 수출되고 있다. 또 20개 국가 및 지역에 판매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세계 각지에 6개 부품공급센터를 설립했다. 또 독자적인 기술개발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국제시장에서 중국 제품이 가격과 품질, 낮은 이윤 등의 국면을 벗어나 주요 경쟁대상인 한국산 버스와 비슷한 가격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그밖에 중국정부는 11차 5개년계획(2006~2010년) 기간 자동차 및 부품 수출의 연평균 증가율을 40% 이상, 2010년 수출액 700억달러를 목표로 독자 브랜드 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앞으로 10~15년에 걸쳐 중국산 자동차 수출이 세계 자동차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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