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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전에 따른 유가 불안에도 중국 경제는 7% 이상의 고성장 유지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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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5-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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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에 따른 유가 불안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 경제는 7% 이상의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LG경제연구원은 3월 27일 '국제유가 상승 중국경제 발목잡나'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석유수입 물량이 상당히 많은 편이지만 중국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에너지 총소비량 중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1/4 정도에 불과하고 석유소비 중 수입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1/3 정도다. 중국 에너지 소비중 수입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1/12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는 필요한 에너지를 대체로 석유에서 얻고 석유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와 비교할 때 국제유가 상승이나 석유공급 불안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훨씬 닥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특히 중국이 소비하는 석유의 2/3는 국내 생산 석유이고 석유회사는 모두 국유기업이며 국내유가를 정부가 정책으로 결정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승호 책임연구원은 "중국의 원유 수입의존도가 높고 재고량이 부족해 이라크전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중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지만 중국의 수입석유에 대한 의존도는 낮다"면서 "중국이 석유공급 부족으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이에따라 이라크전쟁이 초단기전 또는 단기전으로 끝날 경우 중국 성장률은 당초 예상한 7%대를 유지할 것이며 3개월 이상의 장기전이 되면 중국도 상당한 영향을 받겠지만 6%대 성장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속적인 공업화와 자동차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장기적으로 중국의 석유수입 의존도가 계속 올라가면 석유문제가 중국경제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 책임연구원은 "중국이 단기적인 비축 시스템 구축과 함께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 필요성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경우 동북아 역내 자원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인 만큼 우리나라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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