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 중국측 파트너인 상하이자동차공업(SAIC)의 독자적 브랜드 개발을 도와 [2005-05-16]
제너럴모터스(GM)가 중국측 파트너인 상하이자동차공업(SAIC)의 독자적 브랜드 개발을 돕게 될 것 같다고 리차드 와그너 GM 회장이 밝혔다. 와그너 회장은 SAIC의 후마오위안 사장과 BMW의 헬무트 판케 회장과의 회견에서, 이러한 협력이 “이례적”일 것이나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사는 공고한 관계를 맺고 있고, SAIC의 브랜드개발 문제에 관해 후 사장과 정부 관료들과 논의할 기회를 갖기도 했다”며, 브랜드 개발에 협력할 경우 SAIC와 함께 생산하는 모든 제품의 비용기반이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SAIC의 후 사장은 자체모델 개발 문제에 대해 합작사인 GM, 폴크스바겐(VW)의 협력을 구할 것이라며 “자체 브랜드와 합작사의 브랜드가 반드시 경쟁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말했다. SAIC는 글로벌업체 도약을 목표로 자체 승용차 생산을 다짐하고 있는데, 국내외에서 SAIC와 경쟁하지 않게 되기를 바라는 제휴사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했다. 이와 관련해 후 사장은 자체 브랜드를 갖게 될 경우 해외 자원을 활용하고 제휴사들과 공동 생산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회사를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그너 회장은 GM의 중국 사업이 지난 수개월간 회복세를 보여왔고 매출도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자동차시장이 가까운 장래에 연간 10%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와그너 회장의 “회복” 발언은 수익이 아닌 판매량만을 염두에 둔 것으로, 설비과잉과 첨예한 가격경쟁이 업계 마진을 떨어뜨려 왔다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지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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