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등록사들 사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자 중국 시장 공략 [2005-03-04]
등록사들은 사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자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6월 3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사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지난달 중순부터 디이시스 아이디스 키이엔지니어링 한통데이타 옴니텔 에듀박스 등이 신규 진출 및 수출, 파트너쉽 계약 체결 등을 통해 잇따라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진출 유형을 보면 현지 생산기지 건설을 통해 국내는 물론 중국 등 아시아 시장 확보에 나서는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누전경보기 생산업체인 디이시스는 지난 7월 26일 중국 위해화나진 무역유한공사와 합작회사 디이시스전기유한공사 설립에 대한 조인식을 가졌다. 합작회사 설립으로 국내 및 일본, 동남아로 한정됐던 매출처를 중국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텔슨전자는 올해말 완공예정으로 중국 산동성 연대개발구에 연간 600만대 규모의 휴대폰 생산공장을 짓고 있고, 키이엔지니어링은 중국 절강성 천태현정부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 오수처리장 건설에 나선다. 디지털컨텐츠 업체들의 중국진출도 무서운 기세다. 한통데이타는 지난 26일 중국 대당전신그룹과의 합작법인인 북경지오소프트가 중국 무한시의 '세무 GIS종합시스템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인 옴니텔은 중국에서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업체중 해외에서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 모바일 컨텐츠업체인 모바일원커뮤니케이션은 홍콩 주재 BBMF 미디어와 중국진출을 위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인젠 등 인터넷 보안업체들도 중국현지 법인을 통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중국당국이 온라인 게임 수입규제 방침을 밝히기도 했지만 게임업체들도 중국대륙 공략을 위한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올초 중국에서 온라인 게임 '뮤' 상용화에 성공한 웹젠을 필두로 엔씨소프트 액토즈소프트 사이어스 등 시장 진출업체들은 물론 써니YNK 소프트맥스도 자사제품의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독자진출이 버거운 기업들은 다른 회사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중국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성에코넷은 ㈜수성과 함께 전기차의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에듀박스는 중국PC방 사업 진출을 위해 PC업체 ㈜현대멀티캡과 지난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DVR제작업체인 아이디스는 삼성전자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 중국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아이디스는 앞으로3년간 삼성전자가 중국 금융기관에 판매할 제품의 핵심 부품을 매년 1만대씩 공급하게 된다.
한편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는 사스로 보류됐던 중국경제투자환경조사단 파견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선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 IR 팀장은 "등록사들의 중국진출을 돕기위해 중국국가발전기획위원회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당초 지난 4월 예정했다 사스로 중단된 코스닥등록사들의 투자조사단 파견을 다시 추진해 등록사들의 중국시장 이해를 도울 방침"이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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