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코스닥 기업들 중국진출 급증 [2005-03-04]
코스닥 기업들의 해외 직접투자가 2001년도에 비해 2002년도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미국지역 투자는 감소한 반면 중국으로의 진출은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증권시장이 2002년에 공시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코스닥 등록기업 107개사가 총 141건, 3441억원을 해외에 직접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 2594억원에 비해 32.7% 증가한 것이며, 전체 코스닥 법인 827개사 중 12.9%가 해외투자에 나선 셈이다. 투자 지역별로는 중국이 전체 투자건수 141건 중 65건(46.1%), 1928억원(56.0%)로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미국지역 투자는 35건(24.8%), 1001억원(29.1%)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으로의 투자가 60% 이상이었으나 올해 중국지역 투자가 급증했다.
이에 대해 코스닥증권시장은 "대 중국투자 건수는 지난 2000년 21건, 2001년 42건, 2002년 65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라며 "국내 경기침체에 대한 대안으로 거대한 중국시장이 떠오르는 것이며, 수주 증대에 따른 생산시설 확충 및 생산비용 감소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주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벤처기업과 일반기업의 해외 직접투자를 비교한 결과는 건수에서는 벤처기업이 78건(55.3%)으로 일반기업은 63건(44.7%)보다 많았지만 금액면에서는 일반기업이 1907억원으로 벤처기업 1533억원 보다 많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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