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헐리우드가 쿵푸 훔쳐, <쿵푸팬더> 상영금지 주장 [2008-06-19]
 [사진] 중국 후베이(湖北) 이창(宜昌)의 해방영화관에서 ‘쿵푸팬더’ 포스터를 보고 있는 한 아이.
‘뮬란’이후 다시 한번 중국에서 소재를 따 온 헐리우드 영화 ‘쿵푸팬더’가 2008년 6월 20일부터 중국에서 전면 개봉된다. 그런데 6월 16일 오전 중국의 유명 팬더 예술가 짜오반띠(赵半狄)는 국가광전총국 영화국에 헐리우드 영화인 ‘쿵푸팬더’의 상영을 제지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짜오반띠는 “샤론 스톤이 부적절한 발언을 해 지진 피해 지역의 주민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얼마 지나지 않아 헐리우드 영화를 수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게다가 ‘쿵푸팬더’는 중국의 국보 팬더와 쿵푸를 훔쳐서 만든 것이나 다름 없다”고 호소했고 16일 아침 8시경 짜오반띠와 그의 친구들은 영화국 앞에서 “중국 소재를 훔친 헐리우드 영화의 개봉을 허가해서는 안 된다”며 농성을 벌였다.
광전총국 영화국 국장 통강(童刚)은 약 20분간 짜오반띠와 이야기를 나누고 “반대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전하고 관련 부처에 상영 정지를 요청하겠으나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고 대응했다. 짜오반띠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지진 피해 주민들의 정서 상태가 아직 안정적이지 못하므로 될 수 있는 한 상영을 정지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출처--중국망신문중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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