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기업, 영국동남부로 몰린다 [2008-06-25]
잉글랜드 동남부지역은 중국 기업의 해외진출, 유럽 총기지 설립 혹은 유럽 연구개발센터 건설에 가장 먼저 선택된 지역이다. 잉글랜드 동남부 발전국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화웨이(华为), 롄샹(联想), 중롄종커(中联重科), 뤼구야오예(绿谷药业), 리판(力帆), 하이얼(海尔), 샤신(夏新), 하오이통(好易通) 등 많은 중국의 유명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현지에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영국의 실리콘 밸리인 Thames Valley에 지식형 중국인들의 새로운 차이나 타운이 형성되고 있다고 했다.
잉글랜드는 영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작년 국민생산총액이 3600억 달러에 달해 영국 국민생산총액의 16%를 차지했다. 잉글랜드의 1인당 평균소득과 가정가처분수입은 영국 전 지역의 1인당 평균액보다 9% 이상 높았다. 두터운 경제적 기초, 고수입과 고소비 그리고 제3산업이 고도로 발달된 잉글랜드 동남부 지역의 경제총액은 덴마크, 오스트리아, 스웨덴, 남아프리카 공화국, 싱가폴, 그리스 등의 국가들보다 많으며 세계 국가순위 22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잉글랜드 동남부 지역의 주요 산업은 전자, 통신, 정보, F1 레이싱카 연구개발, 생물의약, 우주항공과 벤처산업들이다. 이 지역의 과학기술은 매우 발달해 있다. 매년 과학기술연구개발에 영국 총 지출의 1/4을 쓰고 있으며 이 지역에는 옥스퍼드대학, 사우샘프턴대학(University of Southampton) 등 24개의 유명 대학들과 100여 개의 연구소가 자리하고 있어 막대한 과학연구능력과 우수한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지멘스(Siemens), 화이자 제약(Pfizer Pharmaceuticals), 오라클(Oracle) 등 5천여 개의 다국적 기업이 이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잉글랜드 동남부 발전국은 정부기관으로서 중국 기업들이 유럽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 유럽지역 총책임자 취원웨이(徐文伟)는 “잉글랜드 동남부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전자통신회사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때문에 화웨이사는 이곳에 유럽 총기지를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잉글랜드 동남부 발전국은 매우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특히 영국 각 방면에 화웨이를 소개하는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출처--중국망신문중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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