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리셔스에 중국 첫 해외경제특구 건설 계획 [2008-07-25]
내실 있는 기업의 해외 진출과 해외 경제특구 건설을 장려하고 지지해 오던 중국 정부가 드디어 최초의 해외 경제특구를 건설할 전망이다. 중국은 현재 아프리카 모리셔스의 수도 포투루이스 항구 북부로부터 약 3km에 걸쳐 위치하고 있는 ‘Riche Terre(부유한 지역)’의 서쪽에 톈리경제특구(天利合作区, MIET) 건설을 추진 중이다.
후진타오(胡锦涛)는 이미 지난 2006년 11월 아프리카 48개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아프리카에 3~5개의 경제특구를 건설하고자 하는 의향을 비친 바 있다. 남인도양의 바다섬 국가인 모리셔스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하고 정치적으로도 안정되어 있으며 치안도 매우 좋아 양호한 금융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관련 책임자는 최초의 해외경제특구를 모리셔스로 정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첫째 모리셔스는 생산기지 및 지역 본부로서 활용 가치가 높고 외국 기업에 대한 우대 정책이 많으며 교통이 편리하여 무역 요충지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둘째 모리셔스는 동남아프리카의 공동 시장이고 남부 아프리카의 공동체이며, 인도양위원회(COI)가 발기한 곳으로 기타 여러 국가들과 함께 무역 우대 협정을 공유하고 있는데다 유럽과 미국의 여러 국가들과도 관세우대 정책을 공유하고 있어서 중국 기업의 해외진출에 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중국은 모리셔스의 톈리경제특구 건설을 확정한 후 3개 자유무역지구와 2개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2008~2009년까지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고 2010년부터 개발 단계에 착수한 뒤 금융무역과 주민생활 개선을 통해 최종적으로 톈리경제특구를 아프리카로 통하는 ‘문’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모리셔스 정부 부총리 겸 재정부장은 “모리셔스는 기꺼이 중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다리가 돼 주겠다. 톈리경제특구가 건설되어 중국의 노하우를 아프리카에 전해 달라”고 경제특구 건설에 대해 찬성의 뜻을 표명했다.
[출처--중국망신문중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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