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통계국, 중국경제 대외 의존도 60% 넘어서 [2008-08-04]
8월 4일 국가 통계국의 경제평론 발표에 의하면 현재 중국의 대외 의존도가 이미 60%를 넘어섰다고 한다. 그 때문에 외국 시장 가격이 비교적 빠르게 국내 시장 가격을 변동시키고 있다. 수입형 인플레이션은 이미 중국 물가상승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수입형 인플레이션이란 개방된 경제사회 중 본국과 국제 시장간의 관계가 긴밀한 상황에서 외국 상품 혹은 생산자재의 값이 오르게 되면 본국과 국제 시장간의 연결 통로를 따라 그 영향이 들어와 국내 물가가 전체적으로 지속적인 상승세가 나타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통계국의 분석에 따르면 국제 인플레이션이 중국에 전해진 것이며 그 중 특히 ‘석유와 식용유’, 철광석 값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제2대 석유 소비국으로 석유의 대외 의존도가 50%에 이른다. 따라서 국제 원유값 폭등으로 받는 경제적 영향은 매우 클 수밖에 없다. 중국의 원유는 국제 경제의 영향을 받으며 가공유는 정부가 관리하고 있어 지금까지 중국 석유가공업은 인민폐 500억 위안의 손해를 입었다. 중국 철광석의 절반 이상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현재 서방 국가들은 이미 세계 70%의 철광석 자원을 쥐고 있다. 따라서 중국에 수입되는 철광석 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밖에 없었다. 2005년 71.5%가 올랐고 2006년 19%, 2007년 9.5%가 올랐으며 올해는 65% 이상 올랐다. 철광석 값의 상승은 강철자재 값의 상승을 불러 오고 관련된 모든 생산 자재들의 값에 영향을 줘 물가 상승 압력이 더욱 확산되게 했다.
원유, 철광석 값 등 수입형 인플레이션의 영향 아래 작년 4분기부터 공산품 공장가와 원자재 연료동력 제공가, 농업생산자재가 등이 모두 큰 폭으로 올라 소비자 가격에 큰 압력을 줬다. 금년 이래 중국 공산품 공장가격 지수(PPI)는 3년 연속 신기록을 세워 1~ 6월 동안 각각 6.1%, 6.6%, 8%, 8.1%, 8.2%, 8.8% 올랐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일반적으로 PPI의 변동이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영향을 주기까지 반년에서 1년이 걸린다고 하므로 올 하반기 CPI는 PPI의 영향으로 인해 더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점이다.
국가 통계국은 세계 인플레이션이 빠른 시일 내 눈에 띄게 하락하기 어려워 경계심을 높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통계국측은 중국은 세계화의 배경 아래 인플레이션을 잘 조정해 국제 수입형 가격상승 압력을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다년간 축적돼 온 가격상승으로 아직도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가시지 않았음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중국망신문중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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